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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메이저리그 통산 300안타 돌파 및 스펙터큘러한 만루 홈런으로 샌디에이고 승리 이끌어

by TLOG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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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생애 첫 만루 홈런으로 팬들 환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생애 첫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1회말 선두타자로 출전하여 홈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고, 볼카운트 2-1에서 라이언 웨더스의 4구째 시속 96.5마일(155.3㎞)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으로 뚝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김하성, 생애 첫 만루 홈런
김하성, 생애 첫 만루 홈런

팀을 앞서나가게 하는 활약

2루타로 도착한 김하성은 헬멧을 벗겨졌고, 세리머니를 했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타티스 주니어와 이중 도루에 성공했고, 그 이후 마차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하성이 득점해 1-0으로 앞서 나갔다.

만루 홈런으로 승리 도움

이어 2회말 1사에서 캄푸사노, 쿠퍼, 그리샴까지 3타자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웨더스의 제구가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시속 96.6마일(약 155.5㎞)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 타구로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를 5-0으로 달아나게 했다.

미국 언론의 호평

미국 현지 중계진은 타구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자 김하성의 만루 홈런을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샌디에이고 홈팬들 역시 기립박수로 환호하며 김하성을 지지했다. 미국 언론의 찬사도 이어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김하성의 활약을 크게 기사화했고, 샌디에이고 지역 라디오 '97.3더팬'의 새미 르빗 기자는 "김하성이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만루 홈런의 의미

김하성은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388경기 만에 처음으로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나온 두 번째 만루 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하성은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4차례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다섯 번째로 만루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김하성, 만루 홈런으로 샌디에이고 승리 이끌다

마이애미 지역매체 '마이애미헤럴드'에서는 김하성의 만루 홈런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웨더스는 2회말에 샌디에이고 하위 타선 3명에게 연속 볼넷을 내보내 만루 상황이 된 후, 김하성에게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몰린 96.6마일짜리 직구를 던져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김하성의 한 스윙으로 웨더스는 4점을 내줬다. 마이애미는 샌디에이고에 일찍 만루 홈런을 허용하고 회복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구단, 김하성 만루 홈런을 축하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김하성의 만루 홈런을 축하하며 "HSK의 S는 슬램을 의미한다."라고 한글로 게시했다.

밥 멜빈 감독, 김하성을 칭찬

샌디에이고 감독 밥 멜빈은 경기 후 미국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최근이요? 시즌 내내 김하성은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멜빈 감독은 또한 "김하성은 리드오프로 연속 안타를 치고, 홈런은 17개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제 20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됐다. 득점, 결정적인 한 방, 출루, 리드오프의 역할에 대한 이해, 수비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정말 좋은 선수가 됐다."라고 칭찬했다.

김하성, 메이저리그 통산 300안타 돌파

김하성은 이날 처음 2타석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300안타를 달성했다. 경기 전까지 김하성은 298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안타 기록

추신수(SSG 랜더스)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가장 풍부한 경험을 지닌 야수로, 통산 16시즌 동안 1671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는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동료 최지만이며, 그는 통산 365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 20-20 클럽 도전

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17홈런-28도루를 기록하면서 생애 첫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까지 홈런 3개를 남겼다. 한국인 역대 2번째 20-20을 노린다. 역대 최초는 추신수로, 그는 클리블랜드 시절인 2009년과 2010년, 그리고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에 모두 3차례 달성했다. 아시아 내야수로는 김하성이 최초로 20-20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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