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메이저리그 첫 홈런의 순간: 경기 내용과 홈런볼의 주인공"

이정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기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엑스(X·옛 트위터)

홈런볼의 주인공은?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볼을 잡은 주인공은 경기 상대이자 이정후의 ‘절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열렬한 팬인 샌디에이고를 응원하던 한 가족이었다.

경기 상세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 초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포를 성공시켰다. 이 홈런은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완벽하게 잡아당긴 결과였다.

홈런공 전달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경기 후 공식 소셜미디어에 홈런볼을 잡은 가족이 이정후를 만나 홈런공을 전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가족은 베이 지역 출신으로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며, 김하성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다.

이정후와 김하성의 우정

이정후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활약한 절친한 선후배 관계다. 김하성은 이정후의 첫 홈런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기록한 한국 선수

이정후는 이번 홈런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1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추신수, 강정호, 최희섭 등 타자 11명과 박찬호, 류현진 등 투수 3명이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구단도 소셜미디어에 한글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라고 쓴 포스터를 게재하며 이정후의 홈런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