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핫 100' 1위

 

K팝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데뷔 솔로 싱글 '세븐'(Seven)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첫 출연부터 즉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비틀스, 블랙 아이드 피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과 함께 복수의 멤버가 솔로로 '핫 100' 정상을 차지한 세계적으로 아홉 번째의 그룹으로 기록되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정국의 '세븐'은 발매 첫 주에 스트리밍 2190만 건, 라디오 방송 640만 건, 판매량 15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런 성과는 그 자체로도 놀라운 일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기록이 빌보드가 K팝 팬덤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려는 차트 개편에도 불구하고 성취되었다는 점이다.

정국의 데뷔 싱글 '세븐'은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가사로 사랑에 대한 진정한 애정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그의 감미로운 보컬과 미국의 유명 래퍼 라토(Latto)의 피처링은 곡에 더욱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또한 이 곡을 다양한 분위기로 즐길 수 있도록 '위켄드 버전'과 같은 다양한 리믹스를 선보였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한소희가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10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정국은 곡 발표 후에도 미국 ABC TV의 '굿모닝 아메리카'(GMA), 영국 BBC의 '더 원 쇼' 등 주요 언론 매체에 출연하여 곡의 홍보에 앞장섰다.

이로써 정국은 기존 그룹의 멤버로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팝스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성과는 방탄소년단의 다른 멤버인 지민이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같은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뒤 두 번째로 성공한 사례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팀으로서뿐만 아니라 개별 멤버로서도 성공을 이루고 있는 드문 그룹으로 기록되었다.

정국이 이러한 대단한 성과를 거두며 그의 '독보적인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 빌보드 차트에서의 성공은 그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더욱 확실하게 증명해주었다. 그의 이런 성공은 K팝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