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학생 생활 지도와 학부모의 갑질 문제에 대한 통렬한 호소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참담한 현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교사가 19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사는 재직 중인 교내에서 스스로 생명을 종결하였다. 현장을 발견한 학교 관계자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였으며, 현재 사망 경위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그림자처럼 드리운 학생 지도의 어려움
사망한 교사의 일기장을 통해 그가 겪었던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고충이 드러났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24일 "유족의 동의를 받아 고인의 일기장 일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일기장에서는 "금주말을 지나면서 무기력 처짐이 있었지만 그래도 힘들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는데 월요일 출근 후 업무 폭탄과 A학생의 난리가 겹치면서 모든 것이 다 버거워졌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학부모 갑질, 교육의 현장에서 큰 고통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전국 교사들의 목소리에 교육당국이 응답하기를 바란다"며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고 무분별한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대책을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교육계에서는 고인이 학급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 등으로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사망 경위를 제대로 규명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동료 교사들의 폭로 속속
최근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이 알려지면서 다른 교사들이 학부모 갑질에 대한 경험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교사들의 폭로 글이 줄을 이었다.
이 중 한 초등학교 교사는 "초등교사가 아이들 사진을 안 찍어주는 이유"라는 글을 올려 학부모의 황당한 민원 때문에 더 이상 학생들의 사진을 찍어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글들은 교사들이 겪는 힘든 현장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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