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만난 장관님: 한동훈의 화법 논란

법무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은 최근 자신의 화법을 풍자한 '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라는 웹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7일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오히려 국민들이 질문과 답변의 전 과정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정책 간담회 참석을 위해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고등검찰청 청사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독특한 화법에 대한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 장관은 "저는 제가 말하던 대로 하는 것이다. (풍자) 웹툰은 못 보다가 오늘 봤다"며 "저는 공적 인물이니까 풍자의 대상이 돼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분들이 저한테 너무 관심이 많은 게 좀 신기하긴 하다"고 했다.

 

'만둣집에 간 한동훈' 풍자 웹툰. /트위터

 

'편의점에 간 한동훈' 풍자 웹툰/유튜브

 

한 장관은 "그분들(민주당 의원들)이 저한테 하는 질문이 맞고 제가 하는 답이 틀렸다면, 이렇게 국회에서 반박하지 않고 라디오 달려가서 저 없을 때 뒤풀이하거나 이런 거 만들어서 열심히 돌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계속해서 "과거에는 정치권에서 이렇게 왜곡해서 만들고 돌리고 하면 국민들이 그것만 가지고 판단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실제로 생생하게 유튜브로 질문의 전 과정을 보신다"며 "다 보시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건 잘 통할 것 같지도 않다"고 했다.

 

최근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라는 제목의 16컷짜리 웹툰이 공유되고 있다. 이 웹툰은 편의점에서 계산기 앞에 선 직원과의 대화를 그린 것이다. 만화에서는 한 장관을 직원의 질문을 비꼬는 인물로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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