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GPT' 출시로 애플, 생성형 AI 마켓 진출

 

애플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기반의 챗봇 '애플GPT'를 개발하며, 전 세계적인 대형 기업들 사이에서 치열하게 진행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이런 움직임은 애플의 AI 전략의 주요 변화를 반영하며, 기업 간의 AI 기술 경쟁을 더욱 격렬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에 보도한 이 소식에 따르면, '에이잭스(Ajax)'라는 자체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있던 애플이 오픈AI와 구글 등의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애플GPT'라는 챗봇 서비스를 구축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인 더버지는 애플이 AI 기술을 시리 등에 적용해왔으나, 생성형 AI 분야에는 상대적으로 늦게 들어선 것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애플GPT' 개발 소식은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애플이 어떤 LLM을 바탕으로 '애플GPT'를 구축했는지,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애플의 AI 전략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애플의 미래 AI 전략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애플을 포함해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애플, MS,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메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모두 AI 시장에 참여하고 있어, 이들 간의 경쟁은 앞으로 AI 기술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와 같은 후발주자는 MS 등의 경쟁사와 협력을 택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독자적인 노선을 선택하며, 어떻게 시장에서 위치를 잡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역대 최고가인 198.23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강력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동향은 애플이 AI 기술 경쟁에서 후발주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그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구글의 'GPT-3', 오픈AI의 'ChatGPT' 등과 같은 생성형 AI는 텍스트 입력에 기반해 자동으로 응답을 생성하는 기술로, 최근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애플이 이제 '애플GPT'의 개발에 착수함으로써, 경쟁사들이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이 분야에 어떤 독특한 전략으로 진입하려 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의 이번 움직임은 단지 생성형 AI 분야의 경쟁력만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전체적인 사업 영역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와 서비스와의 결합이 이루어질 경우, AI 기반 서비스의 혁신적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형 AI의 발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어떠한 독특한 전략을 펼치게 될지 주목해볼 만하다. 이는 기업의 기술적 경쟁력 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 어떤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지를 관찰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